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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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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주먹 휘두른 몽골인, 불법체류 사실 발각 추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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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노동자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폭력을 사용한 30대 몽골인 노동자가 불법체류자 사실이 적발돼 강제 추방을 당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동료 노동자인 손 모씨(37)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몽골인 세리도스씨(30)를 붙잡아 법무부에 신병을 인도했다.
세리도스씨는 12일 밤 8시쯤 막노동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손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50대 동료에게 욕설을 퍼붓자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후 조사과정에서 세리도스씨의 불법 체류 사실이 확인되자 13일 새벽 목동 출입국사무소로 신병을 인도해 강제출국 절차에 들어갔다.
몽골에 있는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세리도스씨는 지난 2000년 한국에 들어와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일로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아내와 생이별을 하게 됐다.
CBS사회부 권민철/이오현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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