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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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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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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우정
(::친구 자전거 마련해주려 몽골인 3명 함께 도둑질::) 자전거가 없는 친구를 위해 함께 자전거를 훔치려던 몽골인 노동 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0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주공아파트 앞 자전거 주차장에서 절단기로 자물쇠를 끊고 자전거를 훔치려던 몽골 출신 산업연수생 간나(33 )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자전거가 없어 불편해하던 간나를 위해 회사 동료인 바타(33)와 붓젤(30)은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훔치기로 사전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이용, 평 소 눈여겨봐뒀던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에서 바타와 붓젤이 망을 보고 간나가 절단기로 자물쇠를 끊는 방식으로 범행 계획을 실행 에 옮겼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을 지켜본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간나가 자물쇠를 버리고 달아나려는 순간 현장에 출동 한 경찰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자전거와 목격자 등 증거 확보에 나섰고, 이날 중 몽골어 통역관을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한 이들은 경기 하남시의 한 주방용품 제조 공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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