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언어장벽과 문화차이 등으로 한국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가 한국사회에 보다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행복한 한국생활 도우미’라는 생활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관계부처의 각종 제도와 시책을 종합해, 여성결혼 이민자의 모국어인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제작됐다.

내용은 여성결혼이민자가 입국에서 부터 한국생활을 정착하는데 필요한 각 영역별 각종 시책에 대한 소개와 이용방법, 서비스 제공기관 등을 소개했다.

또, 체류와 국적, 한국사회 이해하기, 여성과 건강, 임신과 출산 그리고 영유아 건강, 자녀교육, 일과 직업훈련,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보장, 여성 농어업인을 위한 생활보장, 여성인권 분야로 나누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우리나라의 연간(2005년 기준) 결혼 316375건 중 14%에 해당하는 43121건이 국제결혼이고 이중 외국인 여성과 결혼은 31180건으로 72%를 차지하고 있다. 즉 국제결혼 10건 중 7건이 한국남성과 결혼으로 입국하고 있어, 여성결혼 이민자가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정보제공 수요를 파악하여 안내책자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내책자는 보건복지부 및 관련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되며, 법무부의 출입국관리소, 이주여성 관련단체 등을 통하여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