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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3-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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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참사 49재 맞는 1일은 '행동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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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참사 49재 맞는 1일은 '행동의 날'
여수화재참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와 법무부장관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내달 1일 개최된다. 여수외국인보호소화재참사 공대위는 참사 49일째가 되는 이날 '단속추방 중단 반인권적 외국인 보호소 폐쇄 행동의 날' 행사를 서울역과 여수 대구 등지에서 갖기로 했다.
이주노조와 민주노총 그리고 여수지역의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대위는 26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집중 선전 및 행동주간으로 선포하고, 4월 1일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49재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열리며 집회 후 종각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다.
공대위 상황실에서 일하는 김낙준 활동가는 "1일 대회를 위해 이주노조 각 지역조직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최소 천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며 "민간합동 재조사와 법무부 장관 퇴진, 청주소에 있는 생존자 석방, 단속 중단 등을 주로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참사 당시 부상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주노동자들과 가족들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부상자 16명은 입원한 병실에서 부상자 가족 23명은 여수시청앞에서 단식농성을 진행중이며,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정적인 치료를 위한 체류비자 부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단식에 돌입한 이들은 성명서를 내어 "(한국정부는)여수화재참사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 대신 돈으로 입막음 하려고 한다"며 "우리를 대화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한국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환자와 부상자 가족 모두가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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