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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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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지원정책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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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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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지원정책 제각각
입력날짜 : 2007. 05.16. 00:00
농림부·여성부·교육부서 중복 추진
일부 농촌 현실 외면…개선 시급
다문화 가정이 크게 늘면서 각종 지원정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나 상당 부분이 중복되거나 지원 기관도 제각각이어서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 정책은 농촌의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일선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전남지역의 다문화 가정은 지난해말 기준 3천537가구로 지난 2005년 대비 366명(12%)가 늘었다.
현재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지원되는 사업은 '이주여성 방문교육 도우미사업'과 '결혼이민자 가족아동 양육지원사업' 및 '다문화 가정 학생 교육 지원'등이다.
그러나 지원사업의 명칭 및 추진 주체만 다를뿐 사업 내용은 비슷해 혼선이 일고 있다.
농림부 지원으로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이주여성 방문교육 도우미사업은 지난 3월부터 광양과 고흥 장흥 함평 등 4곳에서 도우미 각 10명씩을 선발해 추진되고 있다. 이들 도우미들은 해당 가정을 방문, 이주여성 및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글지도, 문화 예절교육 등을 돕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2억9천800만원을 책정했다.
이와는 별개로 도는 결혼이민자 가족아동 양육지원사업을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1억3천400만원의 복권기금으로 나주와 순천지역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 및 취학전 아동 등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및 문화적응 지도지원 등이 주 임무다.
이밖에 여성부에서 추진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영농기술교육과 경영컨설팅 교육 등은 농림부가 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교육기관에서도 다문화가정 부모 및 자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독자적으로 추진중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우리 문화 및 다국적 문화의 이해를 통한 국제사회에서의 공동체의식 함양'을 기본 방향으로 한 '다문화 가정 학생 교육 지원기본 계획'을 수립, 학부모 및 학생들에 대한 한글 및 우리문화 이해 교욱과 소외감 해소를 위한 결연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있다.
이들 사업은 전남도가 오는 8월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예정인 다문화 가정 e-배움 온라인 교육과는 별개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이 많다 보니 내용이 비슷한 사업도 많아 해당 지역을 선정할때 구분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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