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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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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해 지는 `사랑의 청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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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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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성지병원 장애인·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가정의 달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무료진료가 펼쳐졌다.
원주 성지병원(이사장:안재홍)은 지난 19일 지역의 장애인과 외국인근로자 200여명을 병원으로 초청, 내과와 정형외과 일반외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사랑의 진료를 실시했다.
이들은 진료결과에 따라 질환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모(여·51·원주시)씨는 “점점 몸이 안좋아져 검사를 꼭 한번 받고 싶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다”며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찾아와 기분좋게 검사를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외국인 노동자 카탈리노(34)씨는 “가끔씩 몸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도 그저 참고 견딜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볼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며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해주면서 정성껏 검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문진수 성지병원장은 “원주시민들의 사랑으로 병원이 존재할 수 있음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장애인들과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진료비가 부담스러운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지병원은 개원이후 러시아교포와 중국교포 중국 유학생에게 무료수술 실시를 비롯해 캄보디아 빈민촌 무료진료 등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원주=원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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