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결혼이민자 통합지원체계 마련
2010년까지 각 구별 가족지원센터 설치
2010년까지 대전 각 구별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는 등 결혼이민자 통합지원체계가 마련된다.
결혼이민자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자로 국내인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 또는 여성을 말한다.
대전시는 대전 거주 결혼이민자(1000~1500명 추정)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통합지원 시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재 은행동 1곳에 불과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모든 구로 확대,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어 강좌, 한국문화 체험, 요리실습, 지역 역사 탐방 등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에 제공될 계획이다.
시는 또 대전시내에 있는 한국어교실 14곳의 운영을 내실화하면서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1577-1366 콜센터를 통해 가정폭력, 성매매, 인신매매 등 이주여성의 상담관리를 한다.
결혼이민자 자녀의 학습 및 놀이활동 등을 지원하는 아동도우미 156명을 올 연말까지 확보하고 대전한방병원을 통해 연간 50명의 결혼 이주여성에게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받게 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결과 의료기관의 심의를 거쳐 일반질병은 500만원 이내, 중증질환은 1000만원까지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자 자녀에게 국가 필수 예방접종 11종에 대한 무료 접종 서비스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지원체계 마련으로 대전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회 : 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