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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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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署,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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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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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외국인 인권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충남 아산경찰서가 최근 결혼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한 운전면허 교실을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이달 초부터 배방지구대 외국인 인권보호센터 내에 외국인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운전면허 교실인 '드라이빙 클래스(Driving Class)'를 별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빙 클래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반 등 모두 3개 반으로 운영되며, 매월 두 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 처음 열린 교육에서는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참석한데 이어 20일에는 인근 예산과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까지 참석해 모두 23명이 강좌를 듣고 있다.
필리핀 출신의 한 이주여성은 "예산군에 있는 충의사에서 관광안내원으로 종사하면서 5회에 걸쳐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했으나 매번 떨어졌다"며 "경찰서가 운영하는 드라이빙 클래스를 통해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산서 관계자는 "지금도 드라이빙 클래스에 관한 외국인 이주여성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외국어 운전면허 교재가 충분치 않아 어려움이 있으나 자체적으로 만든 교재와 모의시험 문제를 점차 준비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k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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