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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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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외국인 스폰서십 제도 올해 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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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외국인 스폰서십 제도 올해 말 폐지
외국인 노동자 인권 개선 기대
바레인의 스폰서십 제도가 올해 말 폐지될 전망이다고 걸프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각) 마지드 알 알라위바레인 노동장관은 바레인이 노동시장 자유화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스폰서십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알라위 장관은 "바레인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침해와 인신매매 등을 없애고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진작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알 알라위 장관은 "셰이크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가 스폰서십 폐지와 노동시장 자유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스폰서십이 폐지되면 그간 중동지역에서 고용주의 인권침해, 인신매매 등 각종 노동자 인권 관련 범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바레인 등 중동국가에서는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및 체류 허가를 발급하고 노동자의 여권을 고용주가 관리하고 있다.그간 스폰서십 제도는 고용주에 게 지나치게 큰 권한을 줘 노동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지나친 착취를 공식 인정하는 노비문서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알 알라위 장관은 국제 인권단체가 권고를 받아들여 정부가 노동자들의 법적 지위를보장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해 말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정부에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레지던시 캡(거주기간 제한)을 시행할 것을 제안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현재 바레인의 인구는 총 105만 명이며, 이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1만 7000여명이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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