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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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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 "오늘은 외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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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 "오늘은 외롭지 않아요"
[YTN 2006-12-24 18:54]
[이만수 기자]
[앵커멘트]
고향을 떠나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매년 이맘때면 더욱 고향생각이 나기 마련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미사와 예배, 그리고 장기자랑대회가 열려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베트남에 고향을 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안부를 물으며 잠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잊어봅니다.
경건함 속에 미사가 진행되고 새해에 이뤘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함께 빌어 봅니다.
[인터뷰:원티완, 베트남 노동자] "새해에 돈 조금 더 벌었으면 좋겠고 가족과 함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웬지홍, 베트남 노동자] "원하는 것은 한국에서 돈 좀 벌 수 있게 힘들지 않게 편안하게 살고 싶습니다."
재중국동포와 중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춤 솜씨며 노래 솜씨를 마음껏 뽐냅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쉼터에서 머물고 있는 할머니들.
손수 만든 모자와 치마를 입고 하는 율동에 예배당은 박수로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순옥, 재중국동포] "우리는 연습을 많이 해도 나이가 많잖아요 그래 중간에 까먹고 실수도 하고 그랬는데, 잘 봐주세요."
아기 예수 탄생의 따듯하고 넉넉한 마음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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