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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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외국인이주노동자 설맞이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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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의 설맞이 행사가 25일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이주민사회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설맞이 행사는 이주민들이 직접 자기나라 음식을 만들어와서 나눠 먹는 '음식 나눔' 시간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단체 경기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 경기로는 '코끼로 코 자세로 10번 돌고 과자 따먹기', '껌 씹어서 과녁에 넣기', '아시아 팔씨름대회', '골든벨을 울려라' 등이 진행되며 '제기차기' 등 한국문화를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무하메드 네임 씨는 "지금 일자리를 잃고 실업의 위기에 놓여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이번 설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철승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장은 "11년째 설날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설날행사는 한국의 오랜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희망의 새해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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