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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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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군인 프로그램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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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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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이 특정 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및 이주노동자·이주여성, 군인이 그 대상이다.
17일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2007년부터 시작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Sparkling Museum for Foreigners’를 올해도 계속한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체험교육 중심으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모두 9차례에 걸쳐 611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시실 관람과 함께 전시유물을 소재로 구성된 문화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옛책(Book Art in Korea)’, ‘손으로 그리는 한국의 이미지(Korea Images at Finger Painting)’ 등 모두 5개 주제 커리큘럼이 각 90분 강좌로 꾸며진다.
교육은 1월부터 12월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외국인 단체에서 주제와 날짜를 선택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은 또 전국 최초로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밀리터리 뮤지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역시 2007년 시작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44회를 진행, 모두 3000여 명의 군인들이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기회를 가졌다.
‘밀리터리 뮤지엄’은 단체를 박물관으로 초청하거나 큐레이터가 군부대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Going Military Museum’은 군인 단체가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과 체험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체험학습의 세부 내용은 ‘빛의 발산, 팔주령’, ‘매화의 꽃망울에 담은 꿈’, ‘자유와 동경의 새’, ‘마음을 담는 옛 책’, ‘마음을 전하는 옛 책’ 등이다.
‘Coming Military Museum’은 군부대 내부 행사와 연계해 국립광주박물관의 큐레이터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큐레이터와 군인들이 박물관과 지역문화 이야기를 엮어보는 시간을 통해 군인들이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강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구성된다.
교육 일정은 1월부터 12월까지 ‘Going Military Museum’과 ‘Coming Military Museum’이 매월 1회 이상 진행되며, 군인 단체에서 주제와 날짜를 선택하여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수의 기회가 적은 군인들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군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62-570-7073.
이광재 기자 jajuy@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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