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2-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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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착한 강북구’… 외국어 홈페이지 24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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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보건소는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4일 문을 연다.
이번 홈페이지 구축은 의료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 거주 외국인들에게 정확한 건강,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부터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을 시작, 올해 2월초 구축을 완료했다.
홈페이지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함께 강북구내 다문화 가정 중 보건소 사업 대상자가 가장 많은 베트남어로 구성됐다. 홈페이지는 보건소 안내부터 건강검진, 영양상담, 방문간호, 비만예방 등 95개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국어 사이트엔 없는 외국인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과 외국인 무료 건강 검진, 응급 의료 정보 센터 1339 등 외국인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뉴를 별도로 신설했다.
그밖에도 강북구 보건소는 외국인들에게 혈압, 심전도, 간기능, 신장, 구강 검사, X-레이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강북구청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조금만 아파도 대처 방법을 몰라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관내 외국인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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