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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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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외국인, 고된 노동에 근골격계 질병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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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외국인, 고된 노동에 근골격계 질병 많다
대전 이주외국인 무료진료 결산 세미나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20일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에서 각계 전문가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진료 4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홍승원 대전시 의사협회장은 “이주외국인 대부분이 어려운 근무여건으로 인해 근골격계 위주의 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의사협회, 시민사회 등 각 기관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인환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 부장은 “이주외국인의 건강권은 신분을 넘어 확보돼야 할 인권의 문제”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진료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나 대전시는 조례만 있고 현실적 지원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유원섭 을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대전시의 경우 외국인의료실적은 물론 예산, 검사기관도 없다”며 “진료서비스의 질 향상보다 건강권 확보에 대한 근거와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근 대전시 복지여성국 보건담당은 “대전에 희망진료소가 있는데 지난해 4000여 명의 시민들이 진료를 받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중보건의 파견, 안정적인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설립된 무료진료센터는 지난해까지 양방 2694건, 한방 914건, 치과 772건 등 모두 4380건을 진료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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