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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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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방 중단을" "강력히 단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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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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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국의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집중단속〈본지 11월29일자 A9면 참조〉을 둘러싸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집회가 30일 서울 도심에서 나란히 열렸다. 한쪽 집회에서는 "법무부는 무리한 단속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반면, 다른 집회 참가자들은 "더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요구했다.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이주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2시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모든 이주노동자를 합법화하라' '이주노동자를 경제위기의 속죄양 삼지 말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적인 단속과 강제추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집회 현장에서 '외국인노동자 대책 시민연대'의 박완석(30) 간사는 '불법체류자 OUT, NO 외국인 범죄' 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 30일 오후 서울에서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단속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왼쪽)와, 단속을 더 강화하라는 상반된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연합뉴스
또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외국인노동자 대책 범국민연대' 회원들이 정부의 불법체류 노동자 단속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 회원 10여 명은 "불법체류자는 국내법을 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출국하기는커녕 한국 정부에 반기를 들고서 백주 대낮에 '합법화시켜 달라'는 시위를 한다"며 "정부는 더 강력히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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