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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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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눈높이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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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갈등 이해와 사랑으로 해결
외국인근로자 눈높이 교육 필요
모든 사람은 창조주 앞에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존중 받아야 하는 가운데 문화의 차이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이런 문제가 더욱 야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외국인선교회(대표 전철한 목사)는 10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문화 이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박명혜(아바하트 다문화센터) 센터장, 손바울(부천다문화센터 이사장) 목사, 한상대(안산외국인선교회) 대표, 김원택(한국다문화리더십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박명혜 센터장은 ‘다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문화권에 따라 다른 세계관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 믿음, 감정, 가치관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하기에 다양한 문화에서 온 사람들의 문화적이고 종교적인 상황들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을 돕고 있는 손바울 목사는 삶의 현장에서 다문화가정(청소년)의 눈높이를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는 ▲학교에 다문화가정의 부모님을 교사로 초빙해 언어와 문화 교육 ▲포용력과 진실이 담긴 사랑의 대화로 지도 ▲방과 후 스포츠나 특기, 취미 등으로 교제 유도 ▲전문가를 통한 심리적 상담과 내적 치유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다문화가족과 2세를 위해 “일시적인 진시행정이나 외형적인 단기간의 정책보다는 심리적으로 변할 수 있는 ‘내적, 정신적 치유’방법을 병행하며 성장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상대 대표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이국에서의 낯설음, 육체적 노동과 피곤함, 고향과 가족의 대한 그리움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어 상담과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스포츠나 콘서트로 친목도모와 생활의 활력을 주고, 근로· 법률· 취직· 병원 상담을 통해 불법적 행동을 예방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택 원장은 ‘다문화 갈등과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원장은 한국인은 ‘우리’를 너무 좋아하는 민족이라며 이것이 개인보다는 집단주의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김 원장은 “‘우리’는 자기 가족 혹은 자기 가문만 중시하고 다른 가족에게 대단히 배타적인 의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외국인 출신국의 발전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대우하는 인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다음 세대를 위한 문제, 이주노동자의 문화 갈등 문제, 이주노동자와 근무하는 한국인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와 사랑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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