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담 콜센터 내달 개통, 실생활 정보 5개국어로 제공
"외국 생활, 어려운 일 생기면 1577-7716으로 전화하세요."
외국인 생활상담을 위한 부산시 전용 콜센터가 다음달 개통된다. 부산시가 외국인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정책을 돕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해당 외국어로 제공하기로 한 것.
국번 없이 1577-7716으로 전화를 걸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필리핀) 등 5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상담원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은 △영어, 타갈로그어, 중국어(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오후 6시)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각각 주 2회 오전 10~오후 6시)로 이뤄지며,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도 가능하다. 영어·필리핀어는 데니, 델리아씨 등 필리핀인 3명, 중국어는 최건, 리우얀리, 위성광 등 중국인 3명 등이 상담을 진행한다.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 상담원 등도 각각 배치된다. 이들은 대부분 결혼이민자이거나,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어서 한국 및 외국 현지 사정에 밝다는 장점이 있다고 부산국제교류재단측은 설명했다.
부산시는 즉시 처리 가능 사항은 상담자가 직접 해결토록 하는 한편,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및 전문가를 연계시키기로 했다.
전문상담기관으로는 부산지방변호사회, 대한법률구조공단부산지부, 노동부 부산종합고용안정센터, 부산지방국세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법무부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부산의료원, 부산외국인노동자인권모임, 그린닥터스 등이다. 이병철 기자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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