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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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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커피 공정무역..장애노동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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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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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돼 취업도 귀국도 못하는 이주 노동자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사)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대표 최정의팔)와 사회복지법인 한벗조합(이사장 백진앙)이 영등포에 있는 네팔 장애인공동체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외국인노동자센터 관계자는 11일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네팔의 커피와 차를 직수입해 판매하려고 준비 중이며 수익금 전액은 네팔 장애인공동체의 자립과 자활 기금으로 기부된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공정무역'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2월 말 대표단을 네팔로 파견했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현지의 커피농장을 둘러보고 생산 및 판매, 유통 등에 관한 답사를 마쳤다.
두 단체는 최근 네팔 출신의 장애인들과 함께 사업계획을 세워 모금과 금융기관의 대출금 등으로 약5천만원의 사업자금까지 마련했다.
네팔의 커피와 차를 수입해 파는 '아름다운 가게'도 최근 외국인노동자센터에 커피 생두 1t을 기증하는 등 개인과 단체의 지원 및 도움방식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5월께 사업이 시작되며 당분간은 인터넷을 통한 산매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672-9472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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