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3-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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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건강협회, 19일부터 네팔 도시빈민 위한 의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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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년 계획으로 네팔을 위한 사업 진행중
한국이주민건강협회(회장 김성수 전 성공회대 총장)는 오는 19일부터 네팔 도시빈민을 위한 의료캠프를 진행한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의료캠프를 위해 의료진 19명을 포함한 34명의 단원들이 네팔을 방문해 네팔 박터풀 머너하라 지역 도시빈민 3천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의료캠프에는 지난 8개월간 한국에서 의료연수를 받은 네팔 의료진 4명도 함께한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인천사랑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세계 최빈국들 중 하나인 네팔 의료문제 개선을 위한 ‘한국-네팔 공동 의료개발사업’을 3년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2차년도에는 네팔 도시빈민들의 질병 치료와 도시빈민지역 예방백신 접종, 네팔 의료진 한국 초청연수 등이 진행됐으며, 이외에 학교지원과 직업훈련 등 도시빈민들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이번 의료캠프는 3차년도 ‘척박한 땅, 네팔에 희망의 싹 틔우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3차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머너하라보건소 지원, 포카라 지역 병원 건립 등 의료지원 사업과 쁘러거티 마을 서로서티학교 급식지원, 교사 인건비 및 재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학교지원, 직업기술 훈련교육, 창업지원 등이 실시된다.
지난 1999년 창립된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국내 이주노동자들과 그 가족, 이주여성, 난민 등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이주민들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권과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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