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재의료원·노동부 산하기관·서울대병원
고국을 떠나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한국산재의료원(이사장 정효성)은 노동부 산하기관, 서울대병원과 함께 지난 15일 안산 외국인주민센터 강당에서 태국근로자를 비롯한 외국인근로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노동관련 상담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산재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서울대병원이 체결한 ‘메디컬 사회공헌 협력협약’에 따라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집 무료진료에 이어 두 번째다.
주한태국대사관의 요청에 의해 태국근로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도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정효성 이사장이 외교 진료에 참여했으며, 재활의학과장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는 각각 전문분야 치료 및 간호를 담당했다.
또 서울대병원은 내과와 안과 등 5개과 진료와 건강검진 차량을 지원해 초음파, 심전도, X-ray를 담당했다.
한편, 한국산재의료원은 2007년 8월 인천중앙병원에 58병상, 같은 해 12월 안산중앙병원에 30병상 규모의 외국인근로자 전문병동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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