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서울 가리봉동에 이어 경기도 광주에도 이달 중순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원장 이완주)이 문을 연다.
가리봉동 소재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의 김해성 이사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세팅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우선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많은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외래 진료를 중심으로 한방진료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의원은 입원, 수술, 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가리봉동 의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독지가들의 후원이 절실하다"면서 "의약품 등의 후원이나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의 자원봉사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역동 15-1번지에 들어설 병원 건물에는 외국인노동자 쉼터, 무료급식소, 노동상담 및 고충처리 센터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의원의 초대 원장은 소아과 전문의로 가리봉동 의원에서 최근까지 4년간 무보수 원장으로 재직했던 이완주(63.여) 씨가 맡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02-863-181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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