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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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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이주노동자 표적수사는 노조 파괴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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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이주노동자 표적수사는 노조 파괴음모"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조합(이주노조)에 대한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연행된 이주노조 까지만 위퐁 위원장과 임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법무부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법무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표적단속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단결권을 막고 이들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호하라는 국제기준 ILO의 권고마저 무시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법무부의 표적단속과 수사를 통해 연행한 이주노조 까지만 위퐁 위원장 등 3명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더불어 한국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의 실질적인 권리와 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르나림보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지만 '불법 체류자'라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탄압 속에서도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서울·경기·인천 이주노조 까지만 위원장과 라주 부위원장, 마숨 사무국장이 같은 시각 각기 다른 장소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윤근영기자 iamy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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