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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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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알선 미끼 외국인 등친 4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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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26일 생활정보지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취업알선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외국인들을 상대로 알선료만 받아 챙긴 A씨(47)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생활정보지에 외국인 구인구직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중국인과 동남아인들로부터 인당 10만원씩의 알선료만 받아 챙긴 뒤 엉터리로 자신과 관계없는 생활정보지에 난 외국인 구인회사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는 방법으로 100여명으로부터 모두 100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대구시내에서 외국인전용마트를 운영하면서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이 해고된 뒤 2개월내에 재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불법체류자가 되든지 본국으로 자진출국 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을 악용,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외국인 전화번호와 통장계좌 추적을 통해 다른 피해자들을 조사하는 등 여죄를 캐고 있다.
김재욱기자 ju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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