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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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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외국인노동자에 한가위 깜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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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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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노조, 스리랑카·베트남노동자 2명에 값진 후원금
[대전=중도일보] 산업재해로 고생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노동조합실에서 후원금을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노동조합(위원장 한주동)은 한가위를 맞아 지난 2일 산업재해로 고생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2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후원했다.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노동자는 스리랑카에서 온 힘마리씨(여·36), 베트남에서 온 투안씨(29)으로 힘마리씨는 지난 2006년 사다리 위에서 작업 중 떨어져 왼쪽다리와 오른쪽다리에 총 5회의 수술을 받았고 현재도 목발을 짚고 통원치료중이다.
힘마리씨는 후원금을 전달받은 뒤 “산재보험으로 일반 치료비용은 처리되고 있지만 비급여 부분에 대한 치료비 120여만원이 아직 미납 상태여서 이번 후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너무나 감사해했다.
베트남의 투안씨는 지난 2007년 퇴근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 정강이 뼈와 발목뼈가 3조각이 나면서 3차례 수술 후 현재 재활 치료 중이나 퇴근 중 사고가 산재처리 되지 않아 자비와 후원을 통해 치료 중이었다.
힘마리씨와 투안씨는 서투른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연신 되풀이했고, ETRI 노동조합 한주동 위원장은 “한가위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산업재해까지 당해 고통당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도울 수 있어서 따뜻하고 의미 있는 명절이 된 것 같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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