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외국인은 오히려 8.7% 증가
법무부(장관 김경한)는 2008년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를 발표했다.
총 출·입국자는 3천 820만 3천 620명으로 2007년 대비 4.1% 감소한 반면 총 체류외국인은 115만 8천 866명으로 2007년 대비 8.7% 증가했다.
총 출입국자 감소는 출입국자 통계를 산출한 1960년 이후 ‘74년 유류파동, ’97년 IMF사태, ‘03년 SARS 발생 그리고 이번이 4번째다.
국내 경기침체와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2008년도 내국인 출입국자는 2천 467만 7천 484명으로 지난해 2천 717만 4천 375명 보다 9.2%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출입국자는 1천 352만 6천 136명으로 지난해 1천 265만 9천 349명 보다 오히려 6.9% 증가했으며, 이는 일본·홍콩인 관광객과 중국인 유학생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국인 출국자는 1천 231만 5천 221명으로 2007년 1천 362만 503명에 비해 9.6% 감소했다.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는 1천 129만 2천 385명으로 행선국별로는 중국이 279만 명(24.7%), 일본 212만 명(18.8%), 태국 80만 명(7.4%)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 20대 순으로 30~40대가 45.2%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한해 10회 이상 출국한 내국인은 5만 5천 640명으로 그 중 30회 이상 출국자도 4천 3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입국자는 6천 823만 812명으로 2007년 6천 425만 257명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총 205개 국가에서 682만 3천 812명이 입국했고 순 입국자는 445만 6천 330명, 한국에 처음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259만 5천 499명이다.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는 589만 7천 517명으로 국적별로는 일본 236만 명(40.0%), 중국 102만 명(17.2%), 미국 64만 명(10.9%), 대만 35만 명(6.0%) 순이다.
연령별로는 내국인 출국자와 마찬가지로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 20대 순이다.
외국인 입국자 682만 3천 812명을 입국목적별로 살펴보면 관광 및 방문이 464만 명(68.0%)으로 가장 많았고, 승무원이 93만 명(13.6%), 상용 및 투자는 33만 명(4.8%)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한해 10회 이상 입국한 외국인은 1만 6천 849명이며, 30회 이상 입국한 자도 1천 85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 총 체류외국인은 115만 8천 866명으로 2007년 106만 6천 273명 보다 8.7% 증가했다.
이를 체류목적별로 살펴보면, 방문취업자 등 외국인근로자는 56만 6천 116명(48.9%), 결혼이민자는 12만 2천 552명(10.6%),한국어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이 7만 1천 531명(6.2%)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대부분(93.4%)은 단순기능인력(528,8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90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은 85만 4천 7명으로 2007년 76만 5천 746명 보다 11.5%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7%인 48만 4천 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7만 9천 848명(9.4%), 필리핀 3만 9천 372명(4.6%), 태국 3만 51명(3.5%), 미국 2만 8천 853명(3.4%), 인도네시아, 대만, 몽골, 일본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5만 6천 822명(30.1%), 서울 25만 5천 251명(29.9%), 경남 5만 1천 707명(6.1%), 인천 4만 8천 521명(5.7%) 순으로 수도권에 약 65.6%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는 12만 2천 552명으로 2007년 11만 362명보다 11% 증가했고 국적별로는 중국 6만 7천 787명(55%), 베트남 2만 7천 92명(22.1%), 필리핀 5천 819명(4.8%), 일본 5천 223명(4.3%)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유학생은 7만 1천 531명으로 2007년 5만 6천 6명보다 27.7% 증가했고 국적별로는 중국 5만 6천 34명(78.3%), 베트남 2천 731명(3.8%), 몽골 2천 724명(3.8%), 일본 1천 535명(2.1%), 미국 1천 21명(1.4%)순이다.
불법체류자는 20만 489명으로 2007년 22만 3천 464명보다 10.3% 감소했고 국적별로는 중국 9만 3천 210명으로 46.5%, 베트남 1만 5천 849명(7.9%), 태국 1만 4천 346명(7.2%), 몽골 1만 3천 672명(6.8%),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순이다.
체류자격별로는 고용허가 등 비전문취업 및 산업연수생 6만 5천 698명(32.8%), 관광 및 방문 6만 9천 555명(34.7%), 상용 3만 1천 606명( 1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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