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9-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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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추석연휴 외국인축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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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추석연휴 외국인축제 지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가 더 쓸쓸하게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은행이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추석 연휴에 열리는 외국인노동자 축제에 5천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연휴 기간 중에는 지역별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3일에는 세종대학교 강당에서 몽골축제가 펼쳐지며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는 추석맞이 다문화큰잔치가 열린다. 추석 당일에는 경기도 부천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서 한가위 한마당이 펼쳐지고 대구에서는 IKMI(무슬림커뮤니티)가 진행된다.
외환은행은 지역별 전담 점포에서 행사의 특성에 맞춰 기념품과 음식을 제공하고 금융특강 등 행사도 지원한다.
외환은행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일 KEB나눔재단을 통해 구로동 외국인 지원센터 옆에 위치한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에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서울 대림역지점과 퇴계로지점, 안산 원곡동출장소, 대화역지점, 의정부지점, 김포지점, 용인지점 등에서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숫자는 전체 인구의 2% 수준인 100만명에 달하고 있어 우리 사회도 이른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외국인들과 거래가 많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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