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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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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 영남향우회 모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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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60년대 그 시설, 먼 곳 타국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쳐 피눈물로 억척스럽게 외화벌이에 나서신 ‘코리아엔젤’ 여러분을! 바로 여러분들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애국자이십니다.”
22일 오후 6시 독일 파견 광부 및 간호사 초청 간담회가 열린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 벽면의 대형 현수막에는 이들을 진정한 애국자라 불렀다.
경북도는 1960~70년대 조국 근대화의 기수이며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독일파견 광부 및 간호사 등 재독영남회원 40명을 초청하여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경북도는 "파독 광부 및 간호사들이 그 동안 국가에 기여한 공로와 조국사랑에 비해 고국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40년이 넘도록 고향을 찾지 못한 회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첫 고향방문 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재독 영남향우회원들은 1960년대 개발시대에 조국 산업화의 종자돈을 마련하고자 월급과 연금을 볼모로 잡혀가며 낯선 이국땅에서 외국인 노동자로서 설움을 감수하며 현지 독일인들이 꺼리는 막장일과 병원 일을 도맡아 해낸 조국 근대화의 밀알이 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너무 늦게 고향으로 초청하게 된 데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고 우리나라가 강한 국력을 과시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피와 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위로했다.
현재 해외도민회는 일본의 5개도민회를 비롯한 미국, 호주, 독일 등 10개 도민회 4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독일내에는 3만5천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재독영남향우회 방문단은 23일 구미 유비쿼터스관과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견학한 뒤 오후에는 문경 석탄박물관을 방문했다.
그리고 24일부터 26일가지 안동 하회마을, 울진, 포스코와 경주유적지 및 세계문화엑스포, 울산지역의 기업체 시찰 끝으로 27일 정든 고향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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