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년 사이 3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거주 외국인은 3만6천591명으로 전년 이맘때 2만6천605명에 비해 37.5%(9천986명) 증가했다.
도내 거주 외국인 유형별로는 근로자 2만135명, 유학생 4천563명, 국제결혼이주자 4천284명, 외국어 강사 2천502명, 혼인 귀화자 1천590명, 이주민자녀 가정 3천421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만4천985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6천516명, 필리핀 3천941명, 인도네시아 1천904명, 일본 1천372명, 미국 등 기타 5천658명 등의 순이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1만217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7천988명), 당진(3천261명), 논산(2천357명), 서산 (2천160명), 공주(2천78명), 연기(1천4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내 거주 외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천안과 아산, 당진 등 산업단지가 많은 시.군에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농촌지역 미혼 남성과 결혼한 외국여성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살아가는 데 큰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한글교실 및 외국인 전용 포털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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