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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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외국인노동자 상대 창업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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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방지와 자국 정착 지원 위해"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고용허가제에 따라 한국에 들어와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모국에 돌아가 창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업이 내달부터 시행된다.
이 사업은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에 따라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6년 기한이 올해 닥치면서 올해 3천여명, 내년부터는 매년 2만-3만 명씩 떠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불법 체류를 막고자 마련된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어 통역 또는 자동차나 굴착기 운전, 컴퓨터 수리, 전기용접 등 5개 부문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귀환 외국인근로자 기능창업 교육'을 내달부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돈을 더 벌겠다고 한국에 불법체류할 때 불거질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이 사업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이들의 근무 시간을 피해 토.일요일에 이뤄지고 교육시간은 자동차나 굴착기 운전은 각각 40시간, 그 이외의 과목은 80시간씩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비전문 외국인근로자'(E-9 비자)로 체류 기한이 내년 6월30일까지여야 하며 산업재해로 치료 중인 노동자도 가능하지만, 불법체류자나 결혼이민자는 제외된다.
산업인력공단은 이 교육을 담당할 기관을 심사해 20일 발표하고 23일 기관별로 계약을 맺고 나서 외국인노동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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