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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3-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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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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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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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 창원시는 6일 팔용동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박완수 시장과 외국인 노동자 교민회 대표, 다문화가정연대 대표 등 5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트남인 티타오(38.여)씨는 "우리 같은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해 초.중.고급으로 나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갖춰 달라"고 건의했다.
필리핀인 남지희(37.여)씨는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닌 다문화 국가이고,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입돼 오는 만큼 한국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나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방글라데시인 잘랄(44)씨는 "주말과 휴일이면 500명이나 되는 많은 외국인들이 상담소를 찾고 있는데, 그러나 그 공간이 너무 좁아 매우 불편하다"면서 "시 당국은 하루 빨리 상담소 시설을 확충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에 대해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최대한 지원, 외국인들이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창원에는 지난해 말 현재 40여개국 6천19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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