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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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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관화재, 피해자 돕기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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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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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시 A 여관 화재로 사망한 네팔인 구릉 삼 바하드(36)씨를 비롯한 사망자 부상자 등에 대한 보상금 및 치료비 지원이 미흡해 시민단체가 이들 돕기에 나섰다.
6일 서산 시국회의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망자와 부상자 등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가족들이 애타고 있다" 며 "서산시가 이들 돕기에 앞장서야한다"고 밝혔다.
서산시 관계자는 "업주가 같은 날 사망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태로 화재 대물 보험으로 보상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 국과수 분석이 끝나는 16일이 지나야 결정될 것" 이라며 "사망한 바하드씨에게 직원 성금 100만원 장례비 5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물 보험이 1억원 밖에 되지 않아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보상액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다.
시국회의는 "서산시는 외국인을 포함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내국인들에 대한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그릇된 색안경과 그들의 인권에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바하드씨의 누나 타라 구릉 바하드씨도 지난 1993년 국내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중 산업재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kjy25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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