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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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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노동자 폭력단속 파장…관리소장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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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벌어졌던 외국인 여성노동자에 대한 폭력단속에 대해 대전 출입국관리사무소 윤용인 소장이 "대단히 죄송하다"며 "직원교육을 통해 이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윤 소장은 폭력단속 시비에 휘말린 단속직원 2명에 대해서는 "검찰수사와 내부 감찰 결과를 통해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전 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단속직원 2명은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유성구 탑립동의 한 분식점 앞에서 불법취업 중국인 여성 2명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폭력'으로 의심되는 강압적 단속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은 단속 모습이 한 지방일간지의 카메라에 동영상으로 담겨 충격을 던졌던 것.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은 9일 단속직원 2명을 대전지검에 고발하는 한편, 10일 오후 2시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 폭행에 항의했다.
대전이주노동자연대와 참여연대 등 16개 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일을 유야무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출입국 관리소장의 공개사과 ▲불법 단속 당사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제출 등 세 가지를 사항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소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 자리에서 윤용인 소장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단속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란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라며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이번에 재수가 없어서 걸렸다'고 인식하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재중기자 jj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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