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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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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없인 한국사회도 유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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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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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글로벌 시티즌십 / ② 다문화에 열린마음 갖자 ◆
"외국인이 없다면 사회가 운영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파티마 샤마 미국 뉴욕시 이민담당국장은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 것이 다문화 사회로 옮겨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저출산ㆍ고령화 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없이는 사회 유지를 위한 비용 자체가 얼마나 들지에 대해 반문해 보라"며 "외국인에 대한 지원과 혜택 등을 `투자`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샤마 국장은 "미국, 그중에서도 뉴욕시는 특히 이민자들이 없으면 지탱될 수 없다는 것을 모든 시민이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인식이 뉴욕시가 적극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가장 큰 기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순히 외국인이 사회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샤마 국장 역시 "기존 시민과 이민자 간 융합을 위해서는 각자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평했다.
그는 시 차원에서 각 이민자 사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10년 단위로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는 우편번호 단위로 뉴욕시를 분할해 지역별로 외국인에 대한 세부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샤마 국장은 "영어수준ㆍ소득수준ㆍ거주기간 등에 따라 외국인 분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맞춤형 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뉴욕 =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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