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무지개'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생활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희망을 가꿔가는 소중한 공동체 공간입니다."
청주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는 13일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의 이 센터에서 다문화 멀티마켓인 `떴다 무지개' 개소식을 가졌다.
200여㎡ 규모인 이곳은 이주 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과 외국 민속 의상 등 판매장, 공예품 판매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무지개 시루'라고 이름을 붙인 식당은 일본, 몽골, 중국 등의 이주 여성 5명이 운영, 외국인 노동자와 이 센터 방문,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과 각 국가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도 몽골 전통음식인 양고기를 넣은 만두, 베트남의 쌀국수 등 비롯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다.
러시아, 몽골,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등 8개국의 전통 공예품, 민속 의상, 향신료 등을 판매하는 매장인 `무지개 나라'와 이주 여성들이 한지 등으로 직접 제작한 명함케이스 등 공예품을 판매하는 '무지개 고리' 등의 매장도 갖춰져 있다.
이곳의 운영은 청주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어서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주여성들의 쉼터 역할을 할 뿐 아나라 외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센터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서 '떴다 무지개'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다문화 가족의 자활을 위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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