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오늘(20일) 오후 4시 대전선교감리교회에서 송년의 밤을 가졌다. 1부 후원금 전달기념행사와 2부 송년의 밤 축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후원금 전달기념행사에서는 지난해 감리회 교단차원에서 진행했던 이주여성 친정보내기의 일환을 이어 대전선교교회에서 2가정을 후원해 친정나들이를 보내주기로 했다. 또한 코레일 대전지부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일일 찻집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기탁했으며, 지역사회에서 의약품 전달, 선교교회에서 선물 및 저녁 식사 지원 등 푸짐하고 다양한 지원이 이어졌다.
▲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송년의 밤 ⓒ 당당뉴스 송양현
이날 참석한 내빈 가운데 남부연회 박영태 감독 당선자는 자신의 고향은 지금 세종시가 되버려 타향살이를 하는 기분이라며 이주노동자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고 밝히며 자신이 외롭지 않은 것은 많은 감리교회가 있기 때문이듯 이주노동자와 이주결혼여성들에게는 우리가 있기에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사를 밝혔다.
또한 후원금 기탁이 끝난 후 지난 1년간 후원과 자원봉사를 아끼지 않은 단체와 개인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공론화함으로써 인권을 향상시킨데 대한 모범언론 표창이 당당뉴스 운영자 이필완 목사에게 돌아갔다.(사정으로 송양현 기자가 대신 수령)
2부 행사에서는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배워온 한국가요를 뽐내는 자리가 됐으며 선교교회 유치부와 유년부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어 이주노동자들과 이주 여성들의 노래자랑을 통해 타국살이의 허전함을 한껏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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