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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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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선정 의혹'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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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과 김해시 두곳에 설치된 경남지역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위탁기관 선정기준과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로부터 감사원 감사가 청구되는 등 의혹을 사고있다.
경남시민단체연대회의(대표 차윤재 외)는 17일 주무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시민단체는 발표문을 통해 "마산과 김해에 설치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관련한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특히 마산 외국인근로자센터의 경우 건물 매입이 수개월이 넘도록 주민들과 갈등으로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적하고 "감사원이 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위탁기관 선정과 선정근거를 밝혀달라"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8년 하반기 경남지역 2군데(마산·김해) 에 설치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위탁기관으로 통도사와 부산 동아대를 선정한 바 있다"면서 "이는 통상 행정기관이 위탁기관을 선정할 때는 해당기관의 사업경력을 중시하는 것이 상례이나 도내 전문기관인 경남외국인 노동자상담소나 김해YMCA같은 기관을 배제하고 경력이 전무한 앞서 두 기관을 선정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근접성이 중요하나 마산의 경우 인근 주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도심 주상복합상가를 지정, 갈등 때문에 입주도 못한채 경비만 허비하고있는 실정"이라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불편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그간 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선정위원 위촉 명단과 위탁기관 선정기준 및 평가 결과, 위원회 회의록 등을 정보공개 방식으로 요구하였으나 구체적인 대답을 회피해 감사원으로부터 해명을 듣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공봉식기자 bsk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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