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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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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결혼이민자 새 삶 찾 경기도도 제2청 이주노동자 통역지원단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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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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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결혼이민자들이 통·번역사로 새 삶을 찾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달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5개 국 47명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이주노동자 지원을 위한 통역지원단을 꾸렸다.
통역지원단으로 활동하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들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을 방문, 동포들의 건강 상태 및 임금 체불 등 각종 애로사항을 파악한다. 또 행정·사법·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통·번역 지원 활동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해 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어 구사 능력 및 자국 언어 활용 능력이 뛰어난 8개 국 16명의 결혼이민 여성들을 뽑아 상시 활용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 연천으로 시집 온 쌍파롱씨는 "통역지원단에서 동포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다"면서 "남편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하고 있어, 더욱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2청은 통역지원단을 통해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지원도 가능한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도2청 김경희 가족여성정책실장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결혼이민자들의 욕구도 초기 사회 적응에서 사회 활동 참여로 점차 변하고 있는데, 이 통역지원단이야말로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통역지원단 운영을 계기로 결혼이민 여성들의 사회 참여 욕구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목기자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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