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09-12-17 09:48
|
이주민 선교 모범적인 두 교회 사례
|
 |
 조회 : 687
|
[미션라이프] 결혼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이에 대한 선교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각 교회 밖에서와 안에서 밀도 있게 이주민 선교를 펼치는 모범적인 두 교회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국내선교부가 주최한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 선교 워크숍’에서 발표된 세상의빛선교교회와 상주교회다.
2000년 세워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의 세상의빛선교교회(이현성 목사)는 외국인노동자 선교 전문 교회로 설립돼 현재 예배 참석자 60여명 중 90%가 필리핀인일 정도로 한 국가 출신 이주자들로 특화된 예배공동체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이주민들을 선교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사역의 주체로 세우는 점이 독특하다. 이 교회에서 제자훈련과정을 수료한 필리핀 출신 평신도들이 교회 주요 부서와 봉사활동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 교회 부설인 선교센터, 이주민센터, 외국인노동자상담소, 쉼터 등은 성도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 차례로 생겨났고 현재는 비기독인 필리핀인들에 대한 선교의 접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북 상주시 무양동의 상주교회(곽희주 목사)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상주시에 거주하는 500여명의 결혼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글부터 직업교육, 한국의 가정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적응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 여기에 한국인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혼 세미나와 자녀에 대한 언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상주교회는 교회 내에서 외국인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인정받아 2006년 센터를 맡게 됐다. 정부 위탁기관이라 그 안에서 직접적 선교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센터 운영이 지역사회 및 결혼 이주민들에게 교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는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교회는 분석했다. 실제로 센터를 통해 교회로 찾아오는 새신자가 적지 않다.
곽 목사는 “최근 다른 지역의 센터 위탁 심사위원으로 몇 차례 참여했는데 타 종교 기관들은 열정적으로 운영을 원하는 반면 충분히 역량이 되는 지역 교회들은 관심조차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다양한 직·간접적 선교 방법에 교회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황세원 기자
|
|
Total 6,596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