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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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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대상 반(anti)보호주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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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대상 반(anti)보호주의 심각
입력 : 2009.04.29 15:29
[앵커멘트]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실업률이 급증하자, 미국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에서도 보호주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하지만 고급 인력 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손지민기잡니다.
[리포트]
미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제한하고 자국민 고용을 우선하는, 고용분야의 보호주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유능한 기술인구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인 화이트 칼라층을 보호하려는 정부방침에 따라 해고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불황으로 실업률이 치솟으면서“외국인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식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배타적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당수의 외국인 학생들은 미국을 떠나는 추셉니다. 취업 비자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일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외국인 고용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률 하락도 자체도 문제지만 외국인혐오 기류가 사회 전반에 흐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 동안 외국인노동자들은 대부분 기술산업 분야에 종사하면서 미국의 과학기술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학기술과 같은 지식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대규모의 일자리 생산과 더불어 가파른 경제 성장의 촉매제입니다.
결국 특허창출의 많은 부분을 기여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대량 방출은 앞으로 미국의 기술산업발전 저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상황입니다.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취업비자를 가지고 일하는 과학기술 노동자들이 기존에 제한 받았던 임금과 경력근무에의 규제를 푸는 ‘열린 이민자 정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미 현지 노동전문가들은 이들 나라의 방침을 교과서 삼아 신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앤 손지민[jiminson@chosun.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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