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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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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이주민에게 성탄의 기쁨을… 감리교 12월22일 크리스마스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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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이주민에게 성탄의 기쁨을… 감리교 12월22일 크리스마스 예배
해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서울 태평로1가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앞 희망광장에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예배가 열린다. 7년째를 맞은 ‘광화문 크리스마스’가 그것이다. 올해는 외국인 이주민들의 건강을 놓고 기도할 예정이다.
감리교 선교국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희망광장에서 제7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린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외국인노동자센터(센터장 김봉구 목사) 소속 이주 외국인 40여명이 상경해 참석한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오신 예수를 닮아 가난한 이들을 섬기자는 취지로 시작된 광화문 크리스마스 예배는 2003년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해 처음 드려진 이후 매년 장애인, 백혈병 소아암 환우, 혼혈아동·이주민 2세,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이주여성, 노숙인 등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돼왔다.
올해는 대전외국인노동자센터에 1년치 의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비용은 감리교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감당한다. 이후 교단 유관 제약회사 및 병원, 교회들과의 연계를 통해 상시적 지원 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대전외국인노동자센터는 매주 주일 오후, 연간 1000여명의 이주민들에게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예배에선 정동제일교회 청년들이 특별찬양을 하고,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설교를, 신문구 서울연회 감독이 축도를 맡는다. 이주 외국인들과 성도,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희망풍선 날리기 행사도 잡혀 있다.
이원재 선교국 총무는 “이주 외국인 문제는 앞으로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섬겨야 할 현장”이라며 “이를 감당하겠다는 고백과 결의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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