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11-04-26 10:00
|
"외국인근로자에 한국가정의 따뜻한 정을"
|
 |
 조회 : 819
|
서울시, 다음달 '외국인근로자 한국가정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민은 외국인근로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또 외국인근로자는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준비됐다.
서울시는 다음달 '외국인근로자 한국가정 초청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29일까지 이 행사에 참여할 외국인근로자와 한국 가정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이 외국인근로자 서너명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저녁 한끼를 제공하고 윷놀이 등을 즐기며 환담을 하는 친선교류행사다.
외국인근로자지원단체인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한 행사를 서울시가 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벌이기로 한 것.
외국인근로자와 서울시민은 다음달 15일 서울의 관광명소인 '63시티'를 둘러보고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초대 가정으로 돌아가 만찬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행사는 진행된다.
외국인근로자는 30명 내외, 한국가정은 7개 가정 내외 모집한다. 외국인근로자와 한국 가정 모두 접수 순서대로 선정하되 양측의 친분관계가 있으면 우선할 계획이다. 또 3~5명의 그룹을 형성한 외국인근로자와 3대 이상 대가족인 한국 가정 역시 우대한다.
서울시는 이번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희망자에 한해 한국 가정과 외국인근로자가 '멘토-멘티' 관계가 되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 분기별로 한차례 정기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점검해 하반기엔 참여인원을 500명으로 확대ㆍ실시할 것을 검토 중이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선동수 상담팀장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과 접촉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그런 접점이 많지 않아 외국인근로자를 한국 가정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근로자가 먹고살고자 우리나라로 일하러 왔지만, 국내에 있는 동안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우리의 이웃이란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
|
Total 6,596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