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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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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위한 `작은 도서관' 천안 성환읍에 개관... 9개국 5천권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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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위한 `작은 도서관'
천안 성환읍에 개관... 9개국 5천권 비치
[대전=중도일보] 결혼 이민가정이 늘어가는 가운데 천안 중앙도서관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빠른 정착을 돕도록 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지역사회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시는 4일 오후 성환읍사무소에서 성무용 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작은 도서관으로 천안지역 10번째 개관한 다문화도서관은 성환읍사무소 2층 165㎡를 고쳐 조성한 것으로 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546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열람 및 정보검색 시설을 갖췄다.
장서 가운데는 천안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태국서적 419권, 필리핀 97권, 중국 301권, 영어 87권, 몽골 40권, 일본 337권, 베트남 470권, 인도네시아 385권 등 다국적 도서 2136권이 마련돼 있다. 이민자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는 서적도 7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이들 다문화도서는 사전에 국적별 거주자 수를 조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희망도서를 신청받아 신간 위주로 비치돼 이민가정의 문화 사랑방 역할이 기대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겨울철 5시)까지이며 대출은 1인 5권까지 가능하고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휴관한다.
문현주 중앙도서관 사서팀장은 “작은 도서관은 도서대출은 물론 지식정보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며 “거주 이주민과 시민의 문화적 격차를 없애고 정보와 지식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지역에는 1만55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성환읍에 1159명(11.5%)이 살고 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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