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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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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외국인근로자센터 업무 중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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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외국인근로자센터 업무 중복 '우려'
근로자센터-근로자지원센터, 이름도 비슷..혼선 예상
천안=류재민 기자 jaeminwow@empal.com
천안시가 위탁 운영 중인 두정동 외국인근로자센터와 노동부가 운영 예정인 성정동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유사한 기능으로 인해 업무의 중복성이 우려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 2007년 두정동 외국인 근로자센터 개소식 모습)
천안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건물 리모델링과 행정 절차 진행이 늦어지면서 올 연말 개소가 불투명한 가운데, 기존 외국인근로자센터와 업무가 중복될 수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월 두정동 천안복지회관 3층(185㎡)에 천안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개소한 뒤 위탁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한국어·정보화교육 ▲법률·애로사항 상담 ▲권익보호와 후생복지 등 전반적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생활안정 업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노동부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성정동 스카이빌딩 4층(1,200㎡)에 개소 예정인 천안시 외국인근로자센터(국비지원)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할 것으로 보여 업무의 중복성이 예상된다.
게다가 센터 이름마저 비슷해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관계 기관의 홍보와 차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비효율성 극복 위한 차별화된 업무 시스템 '필요'
천안아산경실련 정병인 사무국장은 “두 센터를 통폐합해 일괄적인 지원을 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국비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자리 소개를 중점을 두고, 자체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에 포커스를 맞춰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센터 명칭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도 업무 성격에 따라 외국인 일자리 창출센터라든지, 외국인 근로자 생활지원센터 등으로 바꿀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천안시의회 이충재 의원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외국인을 관리하는 곳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두정동 센터보다는 효율성 면에서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유사 기능으로 인한 업무중복을 피하기 위해 특화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두 센터의 기능이 비슷할 수 있어 위탁 운영 중인 자체센터는 차별화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면서“상시 인력들의 일자리 문제도 있고 해서 그들을 구제하는 동시에 차별화되게 운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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