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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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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종 외국인 근로자도 취업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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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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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황으로 기업들의 고용이 줄면서 3D 업종이 많은 경기지역 외국인 근로자들도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두 달 안에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기 때문에 취업이 더욱 절박하다고 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낮, 일자리를 구하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용지원센터에 줄을 잇습니다.
경기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휴업이나 폐업에 들어간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거우떰 데, 실직한 외국인 노동자]
"오늘 10개 공장에 전화해봤어요. 많은 공장에서 말했어요. 지금 일 조금, 다음에 사람 구한다고요."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올해 들어 휴업에 들어간 사업장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구직을 신청한 이 지역 외국인 근로자 수는 지난해보다 35% 가량 늘었습니다.
실직한 외국인 노동자는 질병 등 특별한 이유없이 두 달 안에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불법 체류자가 돼 강제 추방됩니다.
이 지역 고용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를 해고했다가 새로 고용하면 훈련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가급적 고용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구인·구직을 알선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윤, 의정부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
"근로자들을 감원시키지 않고 계속 고용을 유지해주게 되면 비용이 들어가겠죠 추가로. 그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의 중소기업의 경우 3/4을 저희 고용유지지원금에서 지원을 해드리게 되고..."
3D 업종의 영세 사업장이 많아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밀집해 있는 경기도 지역.
이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도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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