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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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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이주민 한국어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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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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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지역 이주민들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일 오후 제주국립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 25명, 베트남 8명, 필리핀 2명과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각 1명 등 모두 7개국 39명의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유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친선을 다졌다.
국내에 체류한지 6개월에서 8년까지 된 이들은 '김치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서귀포 유래와 제주를 사랑해', '꿈은 이루어진다' 등 그 동안 체험한 한국문화과 장래 희망 등을 한국어로 표현하며 간간이 제주방언도 구사해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에 앞서 김영훈 제주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제주가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가지면서도 서로간에 문화교류 및 이해를 통해 행복한 다문화 가정생활을 꿈꾸는 살기좋은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도록 기틀을 다지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외국인근로자센터 대표인 이소영 목사는 "제주도에는 4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낯선 제주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하고 우리 문화를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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