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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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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보호소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해야"<여수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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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와 여수진보연대 등의 관계자 50여 명은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 1주년을 맞은 11일 오후 출입국관리사무소 정문 앞에서 추모제를 갖고 당시 참사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정부는 화재 참사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과 추방을 즉각 중단하고 전국의 외국인 보호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국제적인 인권 기준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화재 참사 현장인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내 외국인 보호소를 즉각 폐쇄하고 이주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추모와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이주외국인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2월11일 새벽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내 외국인 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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