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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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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이 만들어 가는 아시아식당&다문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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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903  추천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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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의 역사, 이름과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요?
아시아요리 & 다문화카페 이주여성 ‘포아시아’ 창업팀은 청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아시아요리를 판매함으로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과 경제자립을 목표로 2011년 7월부터 시작된 사업단으로 4월 19일 대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 ‘I'm Asia’(아이맛이아) 아시아요리전문점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이주여성들의 경우 내국인들에 비해 언어 표현력이나 기술 경쟁력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70% 이상이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의 경우 이주여성들의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취업문이 매우 높습니다.
대전외국인복지관은 기간 이주여성 직업훈련을 통해 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자립을 지원해 오고 있었는데 이주여성들이 요리교육을 통해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식당에 취업해도 편견의 시선 등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이주여성들이 직접 아시아식당 창업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2. 모임의 하는 (사업)일과 활동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아시아식당 창업팀은 현재 식당 창업팀과 케이터링 사업단으로 분류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19일 창업하는 ‘I'm Asia’(아이맛이아) 아시아요리 & 다문화카페에서 일할 이주여성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요리 맛체험을 진행 할 케이터링 팀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주여성들은 자녀 육아문제, 남편 내조, 시부모님 봉양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전일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들의 시간에 맞춰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간대의 맞춤근무제를 실시하기에 식당팀과 체험단팀으로 나눠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아시아 맛체험 케이터링 사업단은 4, 5월 대전시가 주최하는 세계 조리사대회에 10일간 참가해 아시아 요리를 선보이고, 대전시 NGO 박람회, 시민&이주민 걷기축제, 기독교감리회 남부연회, 대전의제21 지구의날 행사 등에 초대 받아 시민들에게 아시아 맛을 선보이고 이주여성들은 요리사 인건비를 통해 소득을 얻습니다.
3. 다른 공동체 활동체 들과 차별화되는 이 공동체 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아시아 전문 요리기술을 통해 아시아식당과 케이터링사업을 통해 취업과 수입을 얻어 다문화가정 경제자립으로 이어지는 경제활동 인구로 편입되는 근로자 공동체입니다.
4. 지역에서 어떤 지지를 받고 있나요?
아시아요리와 커피에 대해서 생소한 시민들의 경우는 맛 체험을 통해 호기심과 관심도가 높고, 의외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요리를 통해 익숙치 않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음식에 큰 호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들의 경우 자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에 매우 반가운 입장으로 자국의 음식뿐만 아니라 같은 처지에 있는 자국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될것으로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5.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하고 있는 일이나 노력은 무엇인가?
이주여성들의 경우 취업문도 높고 좁지만 창업문은 더더욱 높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구에 다문화식당을 창업하는 경우 보증금, 권리금, 시설금, 기자재 등 1억원 가량 소요되는데 취약계층의 이주여성들에게는 큰 돈입니다. 이런 창업 초기자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없어 결국 이 사업을 추진하는 외국인복지관에서 융자를 통해 초기자본을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 마련과 창업 재원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고 우리 기관에서는 아시아식당 수익을 통해 융자금을 갚아 나가면서 또 다른 분점 개업을 위해 수익금을 적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6.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더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 이주여성들의 자아실현과 다문화가정의 경제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다문화식당이 생겨나야 더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에 5구에 1-2개의 프렌차이즈 형식의 분점으로 확대 해 나갈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주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일반시민들에게는 아시아요리 맛을...
7. 현안 사업이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요?
아시아식당 창업과 관련해 초기 창업자본을 대부분 융자를 통해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인 고충이 많습니다.
아시아요리 맛 체험의 경우 대부분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진행한다는 점과 대부분 요청 받은 사업이기에 그 수요가 무한대라는 점에서 요리에 참여 할 이주여성들을 더 확보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8. 지역에서 도움을 받아야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대전지역에 2만여명의 이주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공생의 다문화사회를 위해서는 우리의 것을 이들에게 강요하는 일방통행식의 한국화는 다문화와는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다문화라 함은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다양한 인종, 문화, 종교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주여성들이 창업하는 아시아요리&다문화카페는 내,외국인의 만남과 소통, 이해와 공존, 협력과 상생 등 우리사회의 가치를 한단계 더 높여 나갈 수 있는 실험대 이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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