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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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외국인, 따뜻한 한국의 정(情)에 추위도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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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외국인, 따뜻한 한국의 정(情)에 추위도 잊어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 이하 외국인복지관)은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고생하는 이주외국인들을 위로하고자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전지역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200여명을 외국인복지관으로 초대하여 송년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 김창수 국회의원과 심현영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이주외국인 복지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외국인복지관은 한 해 동안 협력해 준 자원봉사자, 모범언론인, 모범후원인 등을 표창하고, 코레일 주부봉사단은 한국으로 시집오고 5년 동안 친정에 한 번도 가지 못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홍정인 씨(귀화, 28세, 본명 엘쥐)에게 친정방문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어진 다문화축제시간에는 다문화아동의 율동과 결혼이주여성의 중창이 이어졌고, 각 국의 이주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장기자랑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50명의 다문화아동에게는 둔산성광교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성탄선물이, 다문화가정에는 먹거리운동본부에서 후원한 생활용품 세트 50개와 참석자들에게는 한화타임월드, 산업인력공단에서 쌀, 현대차 해피무브봉사단의 떡, 철도시설관리공단의 김장김치, 홍명요리학원의 후라이팬,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새해 달력을 선물해 주었고, 다문화만찬과 푸짐한 선물로 참석한 이주외국인들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한껏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푸짐한 선물을 받고 즐거워한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아스트리다(34세) 씨는 “아이들이 모두 푸짐한 선물을 받고, 저도 장기자랑에서 선물 받아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한국사람들 너무 좋아요.”, 또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마흐무드(38세) 씨는 “올해 한국어 배워서 좋았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고 선물도 많이 받아서 너무 좋아요.” 라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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