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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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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후원의 밤’ 여는 대전 외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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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후원의 밤’ 여는 대전 외노센터
2002년부터 7년간 이주노동자와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온 대전 외국인노동자센터(대전 외노센터)가 운영난을 겪고 있다.
대전 외노센터 김봉구 소장은 “대전시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센터들에 대한 지원의지가 없어 순수한 후원금으로 만 유지하다 보니 어렵다”고 밝혔다.
김봉구 소장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우 외국인이주민 지원센터들을 지원하는 특별 조례를 재정하여 민간 지원센터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의 경우 대전 외노센터에서 민간 이주민 지원센터에 대한 지원 조례를 재정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최근 여성부의 이주여성쉼터 위탁사업과 보건복지가족부의 다문화가정지원에 책정된 예산조차도 이주민 지원활동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존의 단체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분야에 사업경험이 없는 기아대책대전본부 등의 단체들에게 수혜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대전 외노센터는 200여명의 후원인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순수한 후원금으로만 운영되 와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 후원금으로만 센터를 운영하기는 벅차다는 것이 김봉구 소장의 솔직한 고백이다. 김봉구 소장은 대전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시 거주 외국인 이주민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센터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전 외노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4시 탄방동 천성 감리교회에서 후원의 밤을 열고 마이너스 2500만원의 운영난을 극복해볼 계획이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5,000여명의 이주노동자와 3,000여명의 이주여성을 포함하여 대략 13,000여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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