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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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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고향서 즐거운 한가위 대전외국인복지관 내일 ‘외국인 추석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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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고향서 즐거운 한가위 대전외국인복지관 내일 ‘외국인 추석한마당’
해마다 명절이 되면 먼 타국에 와 고된 노동에 지친 외국인 노동자들과 친정에 가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이 어떻게 명절을 보내는지를 이해하고 한국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다.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은 11일 오후 4시-7시 대전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이주외국인 추석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한국전통문화공연과 나라별 노래자랑대회, 레크리에이션 등 흥겨운 다문화축제로 진행되며, 한국의 풍성한 한가위의 정을 나눈다.
대전외국인복지관장 김봉구 목사는 “이번 이주외국인 추석한마당을 통해 명절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이주외국인들을 위로하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나눠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고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리우만홍(24·베트남 노동자)씨는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보고 싶어 힘들었는데 이번 행사에 친구들과 함께 노래자랑대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인 몽골의 체렝수렌(31)씨는 “몽골에 있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지만 추석행사에서 고향 친구들을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위안이 되고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주외국인 추석한마당’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열방감리교회, 대전제일장로교회, 코레일 글로벌비지니스센터, 대전근로복지공단, 대전건강보험공단, 한국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후원한다.
임은수 기자 lime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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